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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침묵의 '지방간', 간경변 되면 회복 어려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15
첨부파일0
조회수
5936
내용

간 모형에 주사기 꽂고 있는 모습

지방간은 간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평소 체중을 조절하고 당뇨병, 고혈압 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지방 5% 넘으면 지방간, 간경변·간암까지 초래


술·비만·각종 성인병, 모두 지방간 원인


증상없어 건강검진이나, 우연히 발견되기 쉬워


지방간은 다른 간 질환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 일부 배의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분에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정도다. 구역질, 전신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가끔 있기도 한다.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돼 세포를 팽창시키고, 혈액과 림프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간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서연석 교수는 "이런 증상만으로 지방간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고,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병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주, 균형식,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


지방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가 필수다. 서연석 교수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지방간은 좋아질 수 있다"며 "금주와 함께 규칙적이고 균형이 잡힌 식사,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야산 오르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게 좋다. 최대 운동능력의 40% 강도로 시작하되, 운동시간은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지방간의 정도에 따라 주당 3∼4회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운동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피로할 때 하거나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지쳐 있는 간에 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간의 해독, 대사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비만이 원인인 지방간의 치료법도 비슷하다. 체지방, 특히 내장의 지방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운동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좋은데, 1시간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식사의 양을 줄이고 고지방식을 삼가는 등 식사에 신경을 쓰면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식이요법, 약물이나 인슐린 주사 등의 방법을 이용해 당뇨병을 잘 관리하면 간에 있는 지방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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